"스킨 편집은 도대체 언제 되나요"?

텍스트큐브닷컴 클로즈드 베타테스트에 참여하시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도대체 스킨 편집은 언제 지원되나요? @.@"

보시다시피 텍스트큐브닷컴은 스킨의 편집과 설정 관련된 메뉴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불편이 있으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촛불 배너를 단다든지, 한 페이지에 두 개의 포스트가 보이게 하고 싶다든지, 애드센스를 설치한다든지 하는 일들이 아직까지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스킨 세부 설정과 사이드바에 배너, 위젯, 광고등을 삽입하는 기능은 2008년 7월 17일 업데이트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확장성을 지원하지 않을 거냐구요? 물론 그렇지 않지요.^^ 저희가 블로그 초기부터 스킨의 확장성을 얼마나 중요시해왔는지에 대해서는 정말이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희가 스킨 편집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아직 스킨 구조(스펙)를 확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킨 구조를 확정하지 못한 이유는, 블로그 스킨이 어때야 하는지에 대해서 계속 고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음.. 거 무슨 어려운 말이냐고요? 이런 겁니다.

저희는 블로그에서 향후 수많은 일들이 가능해 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 블로그에 오픈소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다든지, 마치 휴대폰처럼 계절마다 블로그 테마가 자동으로 바뀌게 한다든지, 아니면 방문자와 주인장이 채팅을 할 수 있는 창이 달린다든지... 그런 것들 말이죠.

조금 더 욕심을 내 볼까요? 블로그를 온라인 신문처럼 꾸민다든지, 간단한 물건 판매가 이루어지는 미니 쇼핑몰 기능을 넣는다든지, 게시판이나 커뮤니티 기능을 붙임으로써 더욱 완전한 1인 브랜드 사이트를 만든다든지 하는 일들은 어떨까요? 매우 재미있지 않을까요?

저희는 이러한 재미있는 일들이 어떻게 하면 유저들의 지식과 노력 없이도 쉽게 이루어질까 고민중입니다. 물론 HTML과 CSS에 능수능란한 디자이너나 개발자 분들께서는 지금도 설치형 블로그의 스킨을 자유자재로 매만져서, 아마 위에 적은 대부분의 일들을 이미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저들 모두가 그러한 디자인/개발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며, 또한 그러한 능력을 갖추고 있더라도... "귀찮음"은 명백히 존재합니다. (아시죠?^^)

그런데 사용자들이 이처럼 쉽고도 강력하게 스킨을 편집할 수 있으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스킨 자체가 이러한 다양한 변화를 수용해줄 수 있도록 잘 구조화되어야 합니다. 지금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물론 이러한 고민과 그에 따른 기능 구현은 시간이 걸리는 일일 것입니다. 따라서 이와는 별도로, 빠른 시간내에 사용자들께서 가장 필요로 하시는 스킨 편집기능을 하나하나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테면 위에서 예로 들었던 일들 -- 촛불 배너를 단다든지, 한 페이지에 두 개의 포스트가 보이게 하고 싶다든지, 애드센스를 설치한다든지 하는 일들 -- 은 가급적 빠른 시간내에 구현,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이제 1단" 이라고 쓴 바 있을 정도로, 저 자신 역시 텍스트큐브닷컴이 갈 길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클로즈드 베타 오픈을 하면서, "와우! 이정도면 완벽해" 라는 감동을 드리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로그인을 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얼마전까지 없던 기능이 하나둘씩 발견되는 "잔재미"는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속 날카로운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덧. 아직 대표적으로 미진한 부분 "자진납세" 드립니다.

1. 방문자 통계가 현재 빨리 집계되지 못하고 있으며, 블로그 백업시 누적 방문자 수치를 0으로 합니다. 고치는 중입니다.
2. 에디터의 파일 관리자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글 안에서 올린 파일의 재사용, 2/3장 넣기 등이 현재 빠져있는데, 개선 과정에서 다시 포함될 예정입니다. 
3.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파시는 분들, 성기능 개선제 판매하시는 분들께서 가끔 블로그 방문 판매를 해주고 계십니다. EAS 고도화를 통해 이분들께서 불쑥 방문하시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4. 기타, 지적해 주신 기능 개선점들을 검토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낸커뮤니케이션에 댓글 없는 글도 표시하기, index.gif 가 없어도 기본 이미지 띄우기, 비공개 카테고리 지원하기, 멀티블로그 만들기, 메타블로그 송고하기 등이 있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 1차 초대장 배포

안녕하세요, 텍스트큐브닷컴입니다.

어제 (6월 25일) 있었던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 에서 텍스트큐브닷컴을 소개하였습니다. 현장에서 보여주셨던 뜨거운 관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관심에 부응하고자, 6월 26일자로 기존 클로즈드 베타 테스터들에게 3장씩의 초대장을 배포하였으며, 텍스트큐브닷컴 홈페이지에 소식지 신청을 남긴 분들 중 350분을 신규로 초대하였습니다.

(참고로 소식지 신청란을 통해 신규로 초대되신 블로그에는, 다른 분들께 배포하실 수 있는 초대장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1. 남은 초대장 갯수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받으신 초대장은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의 네트워크 > 초대하기 메뉴에 표시됩니다.

2. 초대 원칙

텍스트큐브닷컴은 초대제로 운영되며, 간헐적으로 초대장을 배포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는 서비스 개설 초기에 안정성과 확장성을 점진적으로 검증하고 보완해 나가기 위해 필요한 조처임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 초대는 기존 사용자들께서 주변의 다른 사용자들을 초대하시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의 목적 중 하나는, 혹시라도 스팸사업자 등이 텍스트큐브닷컴을 사용하여 지나친 상업적 행위를 전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3. 신규 초대장 신청

주변에서 기존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를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텍스트큐브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소식지 받아보기를 신청하시는 분들을 간헐적으로 신규 초대할 예정이지만, 아마 기존 사용자들로부터 초대장을 받으시는 것에 비해 매우 더디게 초대장을 받으실 것 같습니다. 이점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본 블로그에서는 초대장 신청을 하실 수 없습니다. 혹시 메일 주소를 남겨주실 분들께서는 텍스트큐브닷컴 홈페이지를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초대장을 나누어 주고 싶으신 분들께서는, 본 글의 댓글로 의사를 밝혀 주시면, 해당 댓글에 대한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기신 분들께 초대장을 나누어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다음 초대장 배포 일정

다음 초대장 배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만, 대략 2~4주에 한번씩 초대장을 발송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기존 클로즈드 베타 사용자 분들께 추가 초대장을 발급해 드림으로써 다른 분들을 초대하실 수 있도록 함을 원칙으로 할 예정입니다.

5. 일부 메일 서버 문제점

Live.com, Hotmail.com등 일부 메일 서버에서는 텍스트큐브닷컴의 초대장 메일이 스팸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초대장을 받지 못하신 경우, 스팸처리 되지는 않았는지 다시한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제 비즈니스 블로그 서밋에서도 말씀드렸듯, 이제 텍스트큐브닷컴은 막 1단 기어를 넣은 상태입니다.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텍스트큐브닷컴과 관련된 의견 제안은 http://blog.textcube.com/guestbook 으로 남겨주시면 됩니다.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뭐가 다른가요?

텍스트큐브닷컴의 비공개 베타 참여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중 하나는 바로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뭐가 다르죠?" 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텍스트큐브닷컴을 만들고 운영하는 저희 TNC (태터앤컴퍼니)는 바로 다름아닌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함께 티스토리를 만들고 운영했던 회사라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현재 티스토리는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우선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을 비교하기에 앞서, 왜 저희 TNC는 티스토리 이후에 또다시 새로운 블로그 서비스를 만들어야 했을까요? 그에 대한 저희의 답은 바로 "이노베이션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모 자동차 회사의 4륜구동 자동차가 있습니다. 이 자동차 모델은 오래되서 단종된 모델이 아니고, 오히려 바로 얼마전에 신형이 발표된 최신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 자동차 회사에서는 위의 모델이 나오고 난 후 얼마 되지 안아, 아래의 신모델을 또 발표했습니다. 기능적인 요소를 하나하나 뜯어서 비교해 본다면 그다지 다른 것 같지 않은 두 모델이건만, 이 자동차 회사는 아래의 신모델이 좀더 다른 사용자 가치를 주고 있으며, 몇 가지의 새로운 이노베이션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결국 이 두 개의 모델은 동시에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서로 약간씩 다른 포지셔닝과 소구점을 가진채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자동차 회사가 아직 기존 모델이 건재한데도 불구하고, 굳이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자동차 시장에는 아직도 더 많은 이노베이션이 존재한다고 믿으며, 그러한 이노베이션을 앞서서 만들어가는 기업으로써의 이미지를 갖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저희 TNC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는 블로그 서비스는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더 발전되어야 할 이노베이션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고 믿습니다.

그 결과 저희는 티스토리의 급격한 성장에 안주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블로그가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인가? 블로그에 지금 꼭 있어야 하는데 빠져있는 것이 뭔가?" 라는 깊은 질문들을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텍스트큐브닷컴을 내놓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개발된 텍스트큐브닷컴은 티스토리와 분명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세 가지 차별성을 꼽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새로운 혁신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은 네트워킹 기능, 개인화 추천에 기반한 인텔리전트 블로깅 기능 등, 티스토리에는 없는 새로운 혁신 포인트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전반적인 UI 역시 대대적으로 개선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텍스트큐브닷컴에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이 있지만 (참고: 첫번째 공지글), 실은 아직은 클로즈드 베타 초기에 불과한지라, 앞으로 추가될 기능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반면 텍스트큐브가 개발되는 동안, 티스토리 역시 다음커뮤니케이션 개발팀의 노력으로 티스토리만의 장점을 대폭 추가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레몬펜/올블릿/TV팟/스팟플렉스등 외부 연동 플러그인을 활발하게 선보였고, 테마별로 예쁜 스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였으며, 최근에는 동경까지 날아가서 티스토리 블로거들을 찾아뵙는 등 기존 블로그 서비스에서 보기 힘들었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티스토리는 이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전문 블로그 서비스로 확고히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이처럼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대로, 텍스트큐브닷컴은 텍스트큐브닷컴대로 혁신적인 기능들을 계속 추가해 나갈 것이며, 따라서 앞으로 두 서비스는 더욱 차별성을 갖춘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마켓 포지셔닝이 다릅니다.

티스토리는 "설치형 블로그의 서비스형 버전"을 표방하는, "전문 사용자를 위한 미디어 블로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은 이와는 약간 달리 "좀더 쉬운 인터페이스를 통해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쓸 수 있는 강력한 블로그", 또한 "네트워킹과 개인화를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 블로그"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즉 텍스트큐브닷컴은 태터툴즈 계열의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나, 스스로가 고급 사용자가 아니라고 여긴 나머지 주저했던 블로거들에게도 미려한 스킨과 독립도메인 사용 등 "태터툴즈 블로깅"의 매력을 맛보게 할수 있는, 그러한 블로그 서비스가 되고자 합니다. 반면 티스토리의 경우  미디어 다음과의 시너지 등을 통해, 블로거들이 1인 미디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지원해 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사용된 기술이 다릅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은 눈에 보이지 않는 백엔드 (인프라스트럭쳐) 부터 완전히 새롭게 바꾼 블로그 서비스입니다. 또한 에디터, 위젯 등 프론트엔드 기술요소 역시 완전히 새로 바뀐 부분이 많으며, 특히 지능형 개인화 (IS, Intelligent Service) 기술의 경우 웬만한 기술력이 없으면 구현하기 어려운, 텍스트큐브닷컴만의 기술적 차별화 기능입니다.

티스토리 역시 국내 최고 포털중 하나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가 접목되어 강력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져 왔으며, 또한 최근의 발표내용에 따르면 향후 센터 화면, 통계서비스, 스킨, 에디터 등에서 혁신적인 기능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

이처럼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서로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면,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둘 다 공통점 또한 지니고 있습니다. 그 공통점이란 "사용자가 서비스 사업자의 브랜드 형성에 기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서비스가 그 사용 주체인 개인들의 브랜드 형성을 돕는 블로그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는 서비스 철학입니다. 다시 말해,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둘 다 "태터툴즈"의 철학을 계승하는 블로그 서비스인 것입니다. 그렇게 "따로 또 같이", 티스토리와 텍스트큐브닷컴은 블로고스피어의 확대에 함께 기여해 나갈 것입니다.